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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베타전지란? 차세대 에너지원의 모든 것

by 더씨이 2025.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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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자연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베타선(전자)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전지입니다. 태양전지가 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듯,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내뿜는 전자를 반도체에 충돌시켜 전류를 만들어냅니다.

이 기술은 충전이 필요 없고 극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미래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 전자를 반도체에 충돌시켜 전류를 생성
방사성 동위원소 전자를 반도체에 충돌시켜 전류를 생성

목차

  1. 베타전지의 작동 원리
  2. 베타전지의 주요 특징
  3. 베타전지의 핵심 소재
  4. 베타전지의 수명과 내구성
  5. 베타전지가 활용되는 극한 환경
  6. 베타전지와 리튬이온 전지 비교
  7. 베타전지 개발 동향과 전망

베타전지의 작동 원리

베타전지는 방사성 동위원소(Ni-63, Sr-90, H-3 등)가 붕괴할 때 방출하는 베타선을 활용합니다. 방출된 전자가 PN 접합 반도체에 충돌하면 전자-정공 쌍이 생성되고, 이들이 분리되어 전류를 흐르게 합니다.

빛 대신 방사선을 사용한다는 점
빛 대신 방사선을 사용한다는 점

 

이는 태양전지의 작동 원리와 비슷하지만, 빛 대신 방사선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작동 원리

  • 방사성 동위원소(주로 Ni-63, Sr-90, H-3 등)가 붕괴하면서 베타선을 방출
  • 이 베타선(전자)이 PN접합 반도체에 충돌해 전자-정공 쌍을 생성
  • 생성된 전자와 정공이 분리되어 전류가 흐름
  • 태양전지의 원리와 유사하지만, 빛 대신 방사선을 사용

주요 특징

  • 충전 불필요: 한 번 제작하면 수십~수백 년 동안 별도의 충전 없이 사용 가능
  • 긴 수명: 동위원소의 반감기(예: Ni-63은 100년)에 따라 전지 수명이 결정됨
  • 극한 환경 적합: 온도, 압력, 외부 충격에 강해 우주, 심해, 극지, 재난 현장 등에서 사용 가능
  • 저전력: 현재 기술로는 시간당 수 마이크로와트(㎼) 수준의 출력이지만, 효율 개선 연구가 진행 중

활용 분야

  •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예: 심박조율기)
  • 원전 사고 감지 센서, 교량·터널 등 인프라 모니터링
  • 우주선, 군사용 마이크로 로봇, 극지·심해 탐사 장비 등

한계와 과제

  • 방사성 물질 사용: 안전한 차폐가 필수, 일반 소비자용으로는 아직 어려움
  • 출력 한계: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기기에는 부적합, 저전력 센서 등에 적합
  • 제조 비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과 반도체 기술의 고도화 필요

베타전지의 주요 특징

베타전지는 한 번 제작하면 수십 년에서 수백 년까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따라 전지 수명이 결정되며, Ni-63은 약 100년의 반감기를 가집니다.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또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 우주선, 심해 탐사장비, 군사용 장비 등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베타전지의 핵심 소재

베타전지는 주로 방사성 동위원소와 반도체로 구성됩니다. 사용되는 대표적인 동위원소는 Ni-63, Sr-90, H-3, 탄소-14 등이 있으며, 반도체로는 실리콘과 이산화타이타늄(TiO₂)이 사용됩니다.

방사성 동위원소와 반도체로 구성
방사성 동위원소와 반도체로 구성

 

첨가제인 N719 염료나 루테늄 기반 염료도 효율 향상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베타전지의 수명과 내구성

베타전지의 수명은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론상 Ni-63 전지는 100년, Sr-90은 약 28.8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 수명은 반도체 열화나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크게 좌우
방사성 동위원소의 반감기에 크게 좌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타전지가 활용되는 극한 환경

베타전지는 남극, 북극 같은 극저온 지역, 심해의 고압 환경, 진공과 방사선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극저온 지역, 심해의 고압 환경, 진공과 방사선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 등
극저온 지역, 심해의 고압 환경, 진공과 방사선이 존재하는 우주 공간 등

 

또한 고온, 극저온, 재난 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장기간 전력 공급이 가능해 탐사 및 감시 장비에 필수적입니다.

베타전지와 리튬이온 전지 비교

구분 베타전지 리튬이온 전지
원리 방사성 동위원소의 붕괴로 발생하는 베타선을 반도체에 흡수해 전기 생산 리튬이온의 이동(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 생산
충전 충전 불필요, 자가발전(수십~수백 년 사용 가능) 반복 충전 필요(수백~수천 회 충전 가능)
출력 매우 낮음(주로 센서, 저전력 기기용) 높음(스마트폰, 전기차 등 다양한 기기 사용)
수명 동위원소 반감기에 따라 수십~수백 년 일반적으로 2~10년(사용 환경에 따라 다름)
적용 환경 극한 환경(우주, 심해, 극지 등) 일상생활, 산업 전반
안전성 방사성 물질로 인한 차폐 필요 과충전·과방전, 발열·폭발 위험 존재
 

베타전지 개발 동향과 전망

국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팀은 방사성 전극과 페로브스카이트 흡수층을 결합한 차세대 베타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차세대 베타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차세대 베타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

 

이 기술은 기존 대비 56만 배 향상된 전자 이동도와 9시간 연속 출력 안정성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도 베타전지 연구가 활발하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

베타전지는 충전이 필요 없고 극한 환경에서도 수십 년간 사용할 수 있는 미래형 전지입니다. 출력 한계와 방사성 물질 관리라는 과제가 있지만, 의료기기, 우주탐사,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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